뉴저지주 아태계 주민 대표성 커진다
뉴저지주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계 커뮤니티의 대표성을 개선하기 위해 아태계위원회를 신설한다. 8일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주 내무국(Department of State) 산하 아태계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안(S3763·A5737)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30명으로 구성된 아태계위원회가 “아태계 커뮤니티의 사회적·경제적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게 된다. 법안에 따르면 30명 위원은 ▶주 내무국장이 1명 임명 ▶주상원의장 추천인 중 주지사가 1명 임명 ▶주하원의장 추천인 중 주지사가 1명 임명 ▶나머지 27명은 주지사가 임명하게 된다. 위원 후보로는 각 아태계 커뮤니티 권익옹호 활동 경험이 있는 자가 선정된다. 각 위원은 임명되면 3년의 임기를 지낸다. 단, 위원회 첫 구성 시 30명의 위원 중 10명의 위원은 1년, 10명은 2년, 10명은 3년의 임기를 갖도록 임명된다. 이때 임기는 추첨으로 결정된다. 아태계위원회의 위원은 무급인 명예직이지만, 정책 개발 등 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 이렇게 임명된 위원들은 커뮤니티의 경제·사회적 복지, 건강 및 교육 요구사항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 개발하게 되며, 아태계 커뮤니티를 위한 주 전역 프로그램 개발 및 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모든 뉴저지 주민들이 아태계 문제 및 문화에 대해 교육받을 수 있도록 활동하고 아태계 커뮤니티가 정부 혜택 및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며, 매년 주지사에게 연례 활동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머피 주지사는 8일 성명을 통해 “AAPI 커뮤니티가 자원과 기회에 접근하기 위해 직면하는 어려움을 인식하고 있다”며 “새롭게 생성되는 위원회는 다양한 인구를 대표하고 옹호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법안은 머피 주지사의 서명으로 즉시 발효됐다. 법안의 주요 발의자로는 빈 고팔(민주·11선거구) 주상원의원, 고든 존슨(민주·37선거구) 주하원의원 등이 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뉴저지주 대표성 산하 아태계위원회 뉴저지주 아태계 머피 뉴저지주지사